삼성전자 '갤럭시탭' 미국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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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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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6일(현지시간) 뉴욕 맨하튼에서 갤럭시탭 이벤트를 열고 4분기 중 미국 4대 이동통신사에 갤럭시탭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벤트에 참석한 미국 소비자가 갤럭시탭을 사용해 보고 있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S에 이어 태블릿PC '갤럭시탭'을 미국 시장에 출시하며 애플과 정면 대결을 벌인다.

삼성전자는 1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갤럭시탭 론칭 이벤트를 열고 오는 4분기 중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 4대 이동통신사에 갤럭시탭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시장용 갤럭시탭은 WSVGA(1024*600)급 7인치 LCD를 탑재했으며 12㎜ 두께, 380g 무게를 지녔다.

또 300만화소 카메라, 4000mAh 대용량 배터리,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운영체계(OS)는 구글 안드로이드 2.2 버전을 탑재해 검색, 지도 등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이번 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0'에서 선보인 콘텐츠 서비스인 '미디어 허브'의 미국 서비스도 곧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파라마운트, NBC, 유니버셜 스튜디오 홈 엔터테인먼트, MTV 네트웍스 등이 제작한 다양한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갤럭시S와 갤럭시탭에서 즐길 수 있다.

손대일 삼성전자 미국통신법인(STA) 법인장은 "갤럭시S를 이번달 말까지 200만대 이상 공급할 계획이며 이러한 돌풍을 갤럭시탭으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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