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과부장관, 제54차 IAEA 총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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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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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20, 2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되는 제54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에 이주호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대표단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IAEA 총회는 핵비확산, 원자력안전, 연구개발 등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증진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최고의 원자력 국제기구로 이번 총회에는 IAEA 151개 회원국에서 장관급을 비롯해 원자력 고위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우리나라는 이 장관을 수석대표로 교과부, 외교통상부, 주오스트리아 대사관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통제기술원, 두산중공업,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등의 전문가들이 참가해 우리나라의 원자력 위상 제고와 원자력협력 강화를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이번 정기총회에서 개막식 참석 및 기조연설,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등 아국 원전도입국 수석대표와의 양자회담, 아마노 IAEA 사무총장 면담 및 원자력 기술전시회 한국관 개막식 참석 등을 통해 다양한 원자력 세일즈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또 총회 기간중에 열리는 과학포럼, 고위안전규제자회의, 한-IAEA 기술협력회의 등 병행회의에 우리나라 원자력전문가들이 참석해 원자력의 미래, 핵의학, 원자력안전, 방사선방호 안전기준 등 원자력 현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IAEA총회 수석대표 기조연설에서 원전수출국으로서의 책무를 다해 원전도입국에게 기술뿐 아니라 안전에 관한 시스템과 제도를 철저히 전수하겠다는 의지를 적극 피력할 방침이다. 

IAEA가 주관하는 원전 도입국들의 안전인프라 구축 지원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국의 IAEA 특별기여금, 사업기여금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밝힐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간 원자력 이용격차 완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의 일환으로 IAEA의 개도국 방사선 의료 지원활동 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점을 강조하고, 관련 재정지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ksr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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