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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지역 업체 공무원에 추석 선물 대량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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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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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지역의 차선 도색 업체가 공무원 수 십명에게 추석 선물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17일 안동지역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업체가 최근 시청 공무원 70여명과 경찰서 공무원 수 명에게 추석 선물로 수 십만원 짜리 화장품 등을 발송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안동시청 공무원들의 이름과 주소 등이 적힌 명단이 해당 업체에 건네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청의 관련 부서에서 선물 제공을 요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안동시청측은 "현재 직원들 명단이 업체에 전달된 경위를 알아보고 있다"라면서 "사업 입찰은 공정하게 진행되는 만큼 특별히 잘 봐 주고 말고 할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동경찰서측도 업체의 선물 제공 대상자로 언급된 직원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번 사안이 뇌물 수수에 해당하는지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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