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경기도 성남시가 신청사 부실시공 여부에 대해 전면 조사에 들어갔다.
성남시는 준공한 지 10개월도 안 된 시청사 건물이 부실시공된 의혹이 있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실제로 부실시공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입찰계약서와 설계도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성남시 관계자는 "태풍 곤파스로 인한 피해가 부실시공 아니냐는 시청 내부의 지적에 따라 시공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그 자료를 토대로 건축 전문가들에게 적법하게 시공됐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모든 부서에 실내장식, 타일, 도장, 창호, 판금 등에 문제가 없는지를 조사해 이달 말까지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시는 이와 함께 지난 2일 콘파스의 강풍으로 마감재가 파손된 청사 외벽 천장 3천30㎡에 대해 시공사부담으로 보강공사를 벌이고 있다.
내달 25일로 1년차 하자담보책임기간이 끝남에 따라 시청사 시설물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시행해 현대건설에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이대엽 전임 시장 당시 3천222억원을 들여 여수동 7만4천452㎡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신청사를 지어 지난해 11월 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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