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찬 등 한나라당 의원 강서.양천 재난지역선포 요구

한나라당 구상찬.김용태 의원은 23일 추석 연휴 기간 기습호우로 수해를 입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공항동, 양천구 신월동.신정동 등 4개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두 의원은 이날 낮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서울시와 정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구 의원은 "천재지변인지, 인재인지 논란이 많지만 추석 연휴 기간 집중폭우로 재산상 피해가 어느 때보다도 심각하다"며 "수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이재민이 한가닥 희망이라도 갖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특별 위로금 형태의 자금지원 뿐만 아니라 주거침수, 공장침수, 상가침수 피해에 대한 선정에 따라 보상금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4개동이 상습 침수지역임을 지적, "대형 저류조를 만들고 언제 다시 큰 비가 올지 모르므로 하수 본관과 지류에 대한 전면 교체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이제학 양천구청장과 노현송 강서구청장도 참석, 정부에 적극적인 피해복구와 지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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