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이 추석을 맞아 머나먼 이국땅에서 해적퇴치와 호송임무에 여념이 없는 청해부대에 전화를 걸어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23일 해군에 따르면 김 총장은 전날 해군본부 지휘통제실에서 아덴만에서 임무 수행 중인 청해부대 5진 부대장 부석종 대령에게 전화를 걸어 "청해부대가 국가를 대표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철통 같은 경계태세로 우리나라 및 외국선박들을 안전하게 호송해 국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국가위상을 드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장은 이어진 통화에서 여군 장교로서 최초로 청해부대에 파병된 박유진 소위에게 "5명의 여군 파병자 중 최선임자로서 여군들의 고민 및 애로사항을 세세히 살피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총장은 마지막으로 심상빈 원사와의 통화에서 "추석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에서 부여한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 부대원들에게 무한한 신뢰와 사랑을 전한다"며 "주임원사로서 장병들이 향수에 젖어 사기가 저하되지 않도록 각별한 배려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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