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들이 연내 30%대 초반 금리의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성사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대부금융협회 관계자는 23일 "최근 대형 회원사들이 참석한 이사회를 열어 사회 공헌적 목적에서 연내에 30%대 금리의 상품을 출시키로 했다"며 "구체적인 금리와 대상, 대출 비중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출원가에 해당하는 금리가 38% 수준이어서 이 금리를 30%대 초반까지 낮추기 위해 업체들의 자구노력과 함께 업계 공동의 보증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현재보다 낮은 금리의 재원 조달이 가능하도록 은행의 대부업계 대출 제한을 풀고 대부업체들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허용해 달라고 정부에도 요청할 계획이다.
대부업체들은 현재 한신정(NICE)과 한신평(KIS)으로 나뉘어 있는 대부금융 신용정보(CB)를 통합 운영키로 했다. 대부업체들이 두 신용평가기관 중 한 쪽의 CB만 이용하다 보니 채무상환 능력이 부족한 채무자에게 과다하게 대출되는 사례가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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