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美 관세청과 FTA 대비 공동노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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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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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우리나라 관세청(청장 윤영선)과 미국 관세청장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윤영선 관세청장은 지난 20일 미국서 앨런 버신(Alan Bersin) 미국 관세청장과 제13차 한·미 관세청장 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24일 관세청은 전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양국 청장은 ▲관세청의 발전상황 소개 ▲AEO(종합인증우수업체) 상호인정협정(MRA) 에 따른 이행방안 ▲한?미 FTA 발효에 대비한 양국 관세청간 협력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이번 회의 결과를 통해 양국은 수출기업이 한·미FTA 혜택을 최대한 볼 수 있게 원산지검증기법 공유 등 양국간 세관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윤 청장은 두 나라 교역량에서 상대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양국 관세청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크다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이에 앞서 윤 청장은 IPR(ICE소속의 지적재산권 담당)센터와 NTC(CBP소속의 정보관리)센터를 돌아봤다.

윤 청장은 이 자리에서 공정한 무역과 원활한 통관을 위해 두 나라간의 지적재산권보호와 여행자 및 화물의 위험관리 경험의 공유를 제안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2004년 이후 6년 만에 열린 관세청장회의로 두 나라 세관협력관계를 더욱 다져 관세행정선진화를 위한 정보공유 등 무역증대와 원활화를 위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올해 중 한반도 주변 4대 강국(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과의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tearand76@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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