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바젤Ⅲ' 협약 역효과 우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9-24 10: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은행의 자본 및 유동성 규제를 강화한 바젤Ⅲ 협약이 도리어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은행들의 자기자본 규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과도한 자본 확충 경쟁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지나친 경쟁이 세계 경제 리스크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방크 최고경영자(CEO)는 은행들이 바젤Ⅲ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자기자본 확충에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들이 경쟁으로 인해 규제안에 제시된 요건 보다 더 자본을 끌어모으고, 대차대조표 규모를 줄이다보면 대출 공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12일 합의된 바젤Ⅲ는 은행들의 자본금 대비 적립금 비율을 종전 2%에서 7%로 상향 조정했고, 이에 따라 각국 은행들은 2019년까지 점진적으로 자본금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독일 최대주간지 '디 차이트'가 주최한 회의에서 아커만 CEO는 "규제기관들이 의도한 것보다 상황이 훨씬 악화되고 있다"며 "잘못된 방향으로 위험하게 발전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영국 재정청을 비롯한 일부 국가의 규제기관들은 바젤 협약보다 더 강한 규제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nvces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