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매매] 추석연휴로 수도권 아파트값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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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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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지난 주(9월 셋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추석 연휴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수도권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긴 연휴 기간으로 인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다만 추석 연휴가 끝난 이번 주부터는 급매물 위주로 조금씩 거래가 이뤄지며 매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에서는 다음달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공공관리제 시행을 앞두고 각 사업장에서 시공사 선정을 서두르면서 재건축·재개발 시장의 움직임이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포지구, 은마아파트, 가락시영 아파트 등 강남권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매매가격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주택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투자수요가 강한 강남권은 악재와 호재에 따라 단기적인 하락과 상승 사이클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강북권은 입주물량이 전세 등으로 어느 정도 소진돼 가고 있어 추가적인 집값 하락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버블세븐지역은 주로 가격이 비싼 중대형 주택이 밀집돼 있어 침체기에 가격이 많이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가격 하락폭이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역에서는 고양시에 올해 말까지 8000가구에 가까운 입주 물량이 계속 쏟아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규모 입주 여파가 인근 일산신도시, 서울 서북부 지역에도 영향을 미쳐 이 지역의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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