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기업의 설비투자 투자동향을 보여주는 자본재 주문은 크게 반등, 제조업 경기의 호전을 예고했다.
미 상무부는 8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에 비해 1.3%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장예측전문가들은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1.0%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실제 감소폭은 예상수준을 능가했다.
상무부는 9월에 69.1%나 급등했던 민간항공기 주문이 8월에 40.2% 급감하면서 전체 내구재 주문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의 대표적 항공기제작사인 보잉의 7월 민항기 주문실적은 130대에 달했으나 지난달에는 고작 10대에 불과했다.
군용항공기 주문도 전월에 비해 2.7% 줄었고 자동차 주문도 4.4% 감소했다.
그러나 수송기계를 제외한 여타 내구재 주문은 2.0% 증가해 전문가들의 추정치인 1.0%를 크게 웃돌면서 올해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항공기를 제외한 비(非)방산 관련 자본재 주문은 4.1%나 늘었는데 이는 전문가들의 추정치인 2.0%를 배 이상 넘는 것이다.
비(非)방산 관련 자본재 주문은 기업의 설비투자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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