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국제유가가 24일(현지시간) 미국 기업들의 8월 자본지출 증가와 달러 약세 영향으로 2% 가까이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1월 인도분은 전일 종가보다 배럴당 1.31달러(1.74%) 상승한 76.49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CE)에서는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이 장중 79.40달러까지 치솟는 강세를 보이며 배럴당 1달러 오른 79.11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8월 내구재주문이 월별 변동이 큰 수송기계를 제외하면 전월비 2.0% 급등해 시장 전망치 0.6%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난데다 기업들의 투자 동향을 가늠케 해주는 비군수산업 지출 역시 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제조업 활동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유가 상승 배경이 됐다.
아울러 달러 가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유가 상승폭은 확대됐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유로당 1.3475달러로 하락했다.
paulin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