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디에고 마라도나(50)가 다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싶다고 직접 밝혔다.
마라도나는 2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폭스스포츠와 인터뷰를 하면서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일생을 바치고 싶다. 설욕도 꼭 하고 싶다"며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 복귀를 강력하게 원했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참가했지만 8강에서 독일에 0-4로 완패해 일찌감치 대회를 끝내고 나서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마라도나에게 코치진을 물갈이하면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4년 계약 연장을 하겠다고 제의했으나, 마라도나는 코치진이 그대로 남아야만 감독직을 계속하겠다고 맞서 결국 재계약이 불발됐다.
현재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세르히오 바티스타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고 있다.
마라도나는 이번 인터뷰에서 대표팀 감독 복귀를 위해서라면 코치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협회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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