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대표팀이 제16회 세계선수권대회 12강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체코 브르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예선 C조 3차전 말리와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8-66으로 이겼다.
2승1패로 조별리그를 마친 대표팀은 스페인(3승)에 이어 조 2위로 각조 상위 3개 나라가 나가는 12강에 올랐다. 대표팀은 26일 하루를 쉬고 27일부터 D조에서 올라온 러시아, 체코, 일본과 예선 전적을 안고 8강 진출을 다툰다.
세계 랭킹 23위의 말리는 9위인 대표팀에 비해 한 수 아래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벼랑 끝까지 몰렸다가 구사일생으로 이긴 경기였다. 1쿼터에 벌어놓은 점수를 다 까먹고 역전까지 허용했다가 막판에 다시 뒤집었다.
대표팀은 68-66으로 앞선 경기 종료 24초 전 상대에게 공격권을 내줘 끝까지 마음을 졸인 끝에 상대가 종료 5.8초를 남기고 실책을 저지른 덕에 가까스로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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