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우리나라가 임기 3년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4연임에 도전한다.
국토해양부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ICAO 본부에서 열리는 제37차 총회에 국토부 정종환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해 이사국으로 선출되기 위한 활동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종환 장관은 다음달 2일 총회에서 대표연설을 하고, 곤잘레즈 이사회 의장, 벤자민 사무총장 등 ICAO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통해 이사국 선거 지지교섭 및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ICAO내 여론을 주도하는 4개 지역그룹(유럽·중남미·아랍·아프리카) 민간항공위원회 위원장들과 면담을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카메룬·에티오피아·말레이시아 교통장관 등 주요국가 수석대표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더불어 국토부, 외교통상부 및 주 ICAO 대표부 관계관들이 우리나라 주최의 리셉션을 개최해 지지 미표명 국가들에 대한 지지호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총회에서 세계 8위 항공운송국 위상에 걸맞도록 각 분과위원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토의자료(Working Paper) 10건과 정보자료(Information Paper) 5건을 이미 ICAO 사무국에 제출했다"며 "역대 어떤 총회보다 우리 전문가들이 리드하는 활발한 토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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