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시는 '9.28 서울 수복 60주년'을 맞아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주요 참전국 참전용사와 시장단, 참전용사 가족 등 70여 명을 초청해 대대적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6.25전쟁 및 서울수복을 기념하는 자체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참전용사 초청 행사에는 6.25전쟁에 참가한 21개국 중 ▲남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필리핀 ▲태국 ▲터키 ▲그리스 등 7개 국가의 용사와 이 중 3개국 수도 시장단이 함께 참가해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서울시는, 6.25 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의 노고를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명예시민증 수여 ▲위로연 ▲전적지 견학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명예시민 선정자 중 2명은 사망한 참전용사를 대신해 참전용사의 동생과 미망인이 위촉됐다.
이에 앞서 초청자들은 서울 수복 60주년이 되는 28일에 경복궁에서 기념식을 갖고 오후에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참전국 도시 특별전'을 관람한다.
이후 현충원 및 DMZ 등 주요 전적지를 방문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6.25 전쟁의 역사를 되새기고, 29일 명예시민 위촉식에 한국군 참전자와 만나는 기회도 마련한다.
최항도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은 "금번 행사를 통해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참전국들에게 서울의 발전상을 보여주며 향후 도시간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방한하는 도시 시장(부시장)은 ▲아디스아바바(에티오피아·시장) ▲방콕(태국·시장) ▲앙카라(터키·부시장)이며 츠와니(남아프리카공화국)는 대표단이 참석한다.
또한 서울시는, 아프리카에 말라리아 예방 모기장 보내는 사업에 이어, 극빈국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지원하는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