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그래핀 대량생산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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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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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을 상온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성균관대 화학과 이효영 교수팀이 상온 공정으로 불순물이 없는 고품질의 그래핀을 합성하는 데 성공, 대량 생산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실리콘 등 딱딱한 재질의 기판뿐 아니라 휘어지는(flexible) 플라스틱 기판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 전문지인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온라인속보판 최신호(22일자)에 게재됐다.

탄소로 이뤄진 흑연(Graphite)은 층상 구조로 한 층씩 벗겨낼 수 있는데, 이 흑연 단층만을 벗겨낸 단 원자층 흑연을 2004년 처음으로 분리해낼 수 있었고 이를 그래핀(Graphene)이라고 부른다.

현재까지 그래핀을 생산하는 방법은 크게 4가지로, 스카치테이프 방법, 화학증착법(CVD), 실리콘 카바이드 절연체를 이용한 에피택셜(Epitaxial) 방법 및 환원제를 통한 화학적 방법 등이다.

ksr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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