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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선원 19명 3개월째 소말리아 해적에 억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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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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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선원 19명이 3개월 가량 소말리아 해적에 인질로 잡혀 있으나 인질 석방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아 이들이 언제 풀려날지 모르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싱가포르 선적의 화학물질 운반선인 `MV 골든 브레싱호'에 타고 있다 지난 6월 28일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된 중국인 선원 19명이 3개월 가량 억류된 채 고통을 겪고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SCMP는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운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소말리아 해적들과의 인질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 중국인 선원들이 풀려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인질석방 협상이 순조롭지 못한 이유는 소말리아 해적들이 중국의 화물선 더신하이(德新海)호를 납치해 거액의 몸값을 받아낸 전례에 따라 인질 석방 조건으로 터무니없이 많은 돈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해운업계 관계자는 "소말리아 해적들은 요즘 중국 선원들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중국 측이 거액의 몸값을 지불한 선례가 있기 때문에 인질 석방 협상에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해운회사인 `코스코'사는 지난해 10월 소말리아 동부 해안 인근 인도양에서 중국인 25명이 탑승한 화물선 더신하이(德新海)호가 해적들에게 납치되자 협상을 벌여 400만달러를 지불하고 2개월만에 인질들을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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