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민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화물 부문은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감소할 전망이나 높은 탑재율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게다가 내년 국내 출국자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전했다.
현 연구원은 "특히 대한항공은 여객기 확충을 통해 내년 국내 출국자수 증가와 중국 여객 수요 성장, 미주 노선 비중확대 등에 대응하고 있다"며 "반면 경쟁사인 케세이 퍼시픽은 여객기 확보 전략에서 대한항공에 크게 뒤쳐져 있어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아시아 여객 수요에 대응하기 상대적으로 역부족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화물 부문에서는 케세이 퍼시픽이 내년 아시아 역내 주요 항공사들의 화물기 인도량의 절반인 4대를 인도받을 예정이나 대한항공은 1대에 불과하다"며 "여객은 물론 화물 부문에서도 대한항공이 전략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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