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국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이용자가 스마트폰 보급 확산 등에 따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Comscore)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SNS 이용자는 2500만명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특히 국내 SNS 이용자 증가율은 러시아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러시아의 경우 SNS 이용자가 전년 대비 74% 늘어난 3500명을 기록했다.
독일(3800만명)과 브라질(3500만명)은 각각 47% 증가했으며, 인도(3300만명)가 43%, 일본(3200만명) 35%, 미국(1억7400만명) 33%, 프랑스(3300만명) 30% 등이다.
중국의 경우 SNS 이용자가 9700만명으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증가율은 추정이 어려워 통계에서 제외됐다.
지난 7월 전 세계 SNS 이용자는 9억4500만명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NS 이용자 증가는 이용층이 젊은층에서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퓨 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조사에 따르면 18∼29세의 SNS 이용률은 지난 2008년 11월 73%에서 올 3월 86%로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30∼49세의 SNS 이용률은 36%에서 61%로 증가했고, 50∼64세의 경우 16%에서 47%로 상승했으며, 65세 이상 노년층의 이용율도 4%에서 26%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내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SNS는 트위터(www.twitter.com), 미투데이(www.me2day.net)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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