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중국 증시가 중추절과 주말 포함(22~26일) 닷새간의 휴장 후 첫 거래일에 오름세를 보였다.
27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42포인트(1.41%) 오른 2627.97로 장을 마쳤다. 소폭 오른 2600포인트로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면서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 키웠다.
해외 증시의 양호한 흐름과 구조조정 소식이 긍정적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미국 다우산업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7.38포인트(1.85%) 오른 10859.80으로 장을 마쳤고, 유럽 3대 증시인 영국FT100(0.93%), 프랑스CAC40지수(1.94%), 독일DAX30지수(1.84%)도 줄오름세를 보였다. 27일 코스피는 또한번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본니케이225지수(1.39%)도 올랐다.
최근 리이중 공신부 부장이 밝힌 기업 합병 소식으로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국무원이 발표한 기업 합병 의견에 대해 리 부장은 “산업구조조정과 경제발전방식 전환의 수요뿐 아니라 향후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업 합병 과정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공신부는 자동차, 철강, 시멘트, 기계제조, 전해알루미늄, 희토류 업종을 중점적으로 구조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희토류(란타늄, 세륨 등 희소금속 17종으로 풍력터빈, 하이브리드자동차, 2차전지 등에 쓰이는 자원)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광셩요우서(10.00%), 바오강시투(9.99%), 베이쾅츠차이(7.29%), 중강티엔위엔(5.23%), 헝디엔동츠(4.58%), 등 대부분이 올랐다.
희토류 관련주의 급등은 구조조정 소식뿐 아니라 최근 중국이 일본과의 마찰로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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