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코스피 연고점 경신행진과 함께 조선주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2.23% 오른 2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만99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진중공업도 장중 3만6100원으로 최고가 기록을 세웠고 대우조선해양도 2만8400원의 52주 신고가 기록을 새로이 썼다.
신영증권은 조선주에 대해 액체천연가스(LNG) 시장에서 해양 플랜트 발주 회복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꼽았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에 대해서는 경쟁업체 대비 큰 폭의 할인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파푸아뉴기니 근해의 가스전 개발에 필요한 LNG-FPSO가 빠르면 연내 1호기 발주될 가능성이 높다"며 "발주 주체가 대우조선해양의 에너지 자회사인 DSME E&R 합작회사이며 총 3척 정도 발주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페트로브라스(브라질), 산토스(호주), GDF 수에즈(프랑스) 등이 단기간 내에 LNG-FPSO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들 업체의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서 2012년까지 적어도 6척 이상의 LNG-FPSO 발주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250억달러 이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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