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10월24일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 원(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앞두고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경기장 최종 검수 일자가 10월11일로 정해졌다.
FIA의 경기장 검수는 올해 처음 대회를 열게 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이 일정한 요건을 갖췄는지를 판정하는 절차이다.
원래 이달 말에 받을 예정이었지만 추석 연휴 등이 겹치면서 다음 달로 미뤄졌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운영법인 KAVO는 "10월22일 연습 주행부터 23일 예선, 24일 결선 레이스를 여는데 문제가 없다"며 "현재 마지막 절차가 이어지고 있으며 경기장 검수 때 완성된 서킷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해진 검수 일정이 한 차례 미뤄지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버니 에클레스톤 F1 매지니먼트(FOM) 회장은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를 참관한 뒤 외신들과 인터뷰에서 "(신생 대회에 대한) 걱정은 늘 있어왔다"며 "(한국) 대회 준비에 행운이 따라 성공적으로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에클레스톤 회장은 또 "(대회를 2주 앞두고 검수를 하는 것은) 위험한 면도 있다. 그러나 KAVO에서 모든 것이 잘 진행된다고 하니 그 얘기가 맞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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