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 연말 멕시코 칸쿤에서 열릴 예정인 기후변화 당사국총회에 앞서 내달 4~9일 톈진(天津)에서 유엔 기후변화 회의를 개최한다.
27일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올해 4번째로 열리는 기후변화 당사국총회의 준비회담 격으로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칸쿤에서 열릴 기후변화 당사국총회를 앞둔 마지막 준비회의인 이번 회의에는 20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4천여명 이상의 기후변화 협상 대표단이 참석, 칸쿤 회의에서의 의제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신연성 외교통상부 기후변화대사를 단장으로 외교부와 환경부, 지식경제부 등 유관부처의 대표단 30여명이 참석한다.
한국은 2012년 아시아권에서 개최되는 제18차 당사국총회의 유치를 신청, 중동의 카타르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어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의 유치 홍보전도 활발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16차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는 오는 11월 29일부터 12월 10일까지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며 이 총회에서 2012년 제18차 총회의 개최국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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