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가 직접 그린 수채화 경매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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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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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히틀러가 청년기 때 그린 16점의 수채화 등이 이번주 영국에서 경매에 부쳐진다고 멀록스 옥션하우스가 27일 밝혔다.

이번에 경매에 부쳐지는 그림은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발견된 것들로 히틀러가 빈의 예술학교 입학에 두번이나 실패한 뒤인 1908년 그린 것들이 대부분이다. 낙찰가는 점당 5천파운드에서 6천파운드, 총 15만파운드(23만7천6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매사인 리처드 웨스트우드-브룩스는 대부분 유럽국가가 나치 관련 물품의 판매가 금지돼 있기 때문에 히틀러의 수채화 경매를 자신들이 하게 됐다면서 이번에 나온 물품들은 전문가들의 감정을 거친 것으로 평화로운 풍경화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나온 수채화를 그릴 당시 히틀러는 매우 가난했으며 나가서 그림을 그리는 것 외에 딱히 할일이 없었던 시기라면서 당시 히틀러의 그림이 예외 없이 평화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는 것도 특이한 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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