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독일의 특수 냉각장치 시스템을 국산화했고, 수입에 의존하던 도우컨디셔너(빵의 밀가루 반죽을 숙성시키는 제과제빵 기계)를 국내 최초로 디지털화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가 개발한 제과제빵용 도우컨디셔너와 오븐은 현재 미국과 일본, 베트남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김 대표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중학교를 중퇴하고 15살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첫 직장인 수도·냉동기기 설비회사를 그만두고 2차례에 걸쳐 창업했으나, 경험 부족으로 실패하고 1989년 지금의 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도우 컨디셔너 발효기용 노즐분사식 가습 시스템, 제빵용 저온고습냉장 발효기 등 다수의 제과제빵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종업원 60명, 연매출 87억원을 올리는 강소기업으로 키워냈다.
앞서 김 대표는 우수 자본재 기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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