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는 29일 오전 인천 수봉공원내 재일학도의용군 참전기념탑에서 한국전쟁 참전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신동근 인천시 정무부시장과 김병익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 회장,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신 부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60년 전 젊은 학생의 신분으로 조국을 수호한다는 일념으로 참전해 산화하신 재일 학도의용군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빈다"면서 "오로지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그 숭고한 뜻은 나라사랑의 표상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일본 각지에 살고있던 청년과 학생 642명은 자진해 직장과 학업을 중단하고 의용대를 소집, 인천상륙작전 등 여러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135명이 전사했으며 정부는 1968년 이후 재일 학도의용군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해 보상하고 있다.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는 1979년 인천 수봉공원에 참전기념탑을 세우고 해마다 기념식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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