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들이 중국에서 재난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인들을 돕기 위한 자선활동을 벌였다.
상하이한국상회는 29일 오후 상하이(上海) 시내 한 호텔에서 2010년 미스코리아들과 중국 주재 기업인, 교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선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가한 미스코리아는 진(眞) 정소라(19)씨와 선(善) 장윤진(24)씨, 미(美) 안다혜(21), 하현정(23)씨, '미 알펜시아' 이귀주(19)씨, '미 유니온 그룹' 고현영(20)씨 등 6명이다.
이날 자선행사는 내빈 및 미스코리아 소개에 이어 정한영 한국상회 회장 인사말, 자선기금 전달, 사진촬영, 축하케익 절단, 미스코리아 노래자랑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삼성 중국법인과 GS건설, 동방CJ 등은 이날 공동으로 27만위안(4600만원)을 협찬했으며 다른 참석자들도 개별적으로 모금에 동참했다.
자선기금은 이날 상하이시 민정국에 일부 전달됐으며 나머지는 간쑤성(甘肅省) 등 재해지역에 직접 제공된다.
정소라씨는 "중국 관광을 하면서 좋은 일도 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의 대외 이미지를 높이는 일들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스코리아들은 지난 27일 상하이에 도착해 이날까지 총영사관, 엑스포공원, 삼성전자, 동방CJ 등을 둘러봤으며 30일 한국학교, 임시정부청사 등을 방문한 후 10월 1일 귀국한다.
정한영 회장은 "한국 미(美)의 사절들이 올해 유난히 재난재해가 많았던 중국인을 도움으로써 한ㆍ중 우호를 증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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