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하루 평균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5번 가량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코리아는 30일 리서치 전문기관 메트릭스에 의뢰해 10대에서 50대 스마트폰 사용자 112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모바일 검색의 현재와 미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 사용자의 하루 평균 검색 횟수는 ‘주중 4.8회’, ‘주말 5.6회’로 나타났다.
검색 분야는 ‘최신 뉴스’(27.5%)가 가장 많았고 뒤이어 ‘교통 정보’(18.2%), ‘맛집, 지역정보’(12.2%), ‘영화, 공연정보’(9.7%) 순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검색 장애요인으로는 작은 키패드(41.8%), 이동 중 입력 불편(24.4%), 항상 두 손 사용 (12.3%), 작은 아이콘으로 인한 작동 불편(11%) 등이 모바일 검색의 대표적인 장애 요인으로 꼽혔다.
음성검색 이용경험자 중에서는 79.1%가 향후 음성 검색 이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음성검색 서비스가 가장 편리하게 사용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운전할 때’(45.9%), ‘짐이 많거나 두 손이 자유롭지 못 할 때’(21.9%), ‘긴 문장 검색 시’(17.2%), ‘맞춤법이 확실하지 않은 단어 검색 시’(6.9%) 순으로 나타났다.
음성으로 단어 또는 문장을 말하면 원하는 외국어로 들려주는 음성 통역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68.5%가 ‘음성 통역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해외여행 가서 길 찾아 다닐 때’(50.8%), ‘외국인이 길 물어볼 때’(21%), ‘외국어 공부할 때’(15.1%), ‘외국영화/드라마 감상 도중’(8%) 등의 상황에 유용할 것으로 꼽았다.
사진 촬영으로 검색을 하는 비주얼검색 이용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72.6%가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유명 건물, 명소’(41.3%), ‘브랜드·로고’(23.6%), ‘라벨, 제품 포장지‧포장 용기’(15.7%) 등에 유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10년 후 스마트폰으로 인해 변화할 미래의 모습을 묻는 질문에는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해져 근무시간이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이 36.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컴퓨터가 없어지고 스마트폰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의견도 26%로 조사됐다.
이와 더불어 응답자의 24.5%가 스마트폰 구입시 '인터넷 서비스의 최적화'가 스마트폰 구입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이라고 답했다. 이 외 가격(19%), 애플리케이션 스토어(15.5%), 제조사‧브랜드(11.9%) 등을 많이 고려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스마트폰의 마이크를 통해 검색을 하는 구글 음성검색은 출시 3개월 만에 구글 모바일 검색 사용 중 20%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조원규 구글코리아 R&D센터 사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모바일 검색에 대한 사용자들의 높은 기대감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음성검색의 성공에 이어 제2, 제3의 혁신적인 성공사례로 모바일 검색을 지속적으로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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