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우리측 대표단이 1일 오전 개성으로 출발했다.
수석대표인 김의도 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실행위원(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과 김성근 한적 남북교류팀장 등은 이날 오전 7시25분께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했다.
김 수석대표는 출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이견을 보였던 장소 문제를 타결짓고 상봉 준비를 위한 규모나 세부적인 일정이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표는 "일단 장소 문제가 타결되면 상봉 일정은 가급적 빨리했으면 좋겠다는 게 양측의 일치된 생각"이라며 "우선적으로 상봉문제 협의가 이뤄지면 적십자 회담 문제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표단은 이날 오전 8시45분께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북해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오전 10시께부터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박용일 단장과 강용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참사 등 북측 대표단과 회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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