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대구사진비엔날레'가 1일 본격 개막해 오는 24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봉산문화회관 등 대구시내 여러 전시장에서 펼쳐진다.
3회째인 올해 대구사진비엔날레에는 '우리를 부르는 풍경(TRU(E)MOTION)'이란 주제 아래 22개국 245명의 작가가 모두 1천500여점의 사진을 출품했다.
전체 전시는 '인간이 만든 풍경(Seconds of Life)', '사진과 비디오의 경계 및 시각적 확장(Breaking the Edge)', '헬싱키 스쿨(Helsinki School)'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올해는 핀란드의 대표적인 현대 사진가 그룹인 헬싱키 스쿨 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유럽의 사진 대가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별전으로 마련된 '아시아 스펙트럼'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8개국 23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현대 아시아 사진 예술의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또 다른 특별전으로는 전쟁의 비극과 휴머니즘을 보여준 로버트 카파의 전시, 한국전쟁 당시의 모습과 동시대 민중들의 삶의 모습을 조망하는 '평화를 말하다'전도 있다.
이 밖에도 참신한 사진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2010 포트폴리오 리뷰', 국제심포지엄, 화랑기획전 등 다양한 행사들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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