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 중단으로 도요타자동차의 9월 일본 국내고객 주문이 40% 정도 감소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도요타자동차 일본 국내 판매점이 접수한 전체 차량 수주는 전월대비 40% 정도 줄었다.
이는 지난달 7일 친환경차 구입자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면서 소비자들이 차량 구입을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고급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대형차에 대한 수요가 특히 부진했다.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 중단에 따른 영향으로 차량 판매 부진이 장기화할 경우 부품과 소재 등 관련 산업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의 국내 신차판매는 9월까지 14개월 연속 전년 동월 수준을 상회한 것으로 보이지만 주문 급감으로 10월부터는 신차판매량이 전년 동월대비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는 국내 수요 위축에 대비해 이달 생산 규모를 9월 대비 20% 정도 줄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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