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교통사고 발생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1일 한나라당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난해 지자체 교통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9년 한해 대구 중구에서는 자동차 1만대당 315.9건의 교통사고가 났다.
이는 교통사고가 가장 적었던 대전 유성구(69.9건)보다 4.5배가량 많은 수치다.
이번 조사는 군 단위를 제외한 구 단위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했다.
대구 서구는 177.5건, 남구 167건, 북구 149.6건, 달서구 130건, 동구 123.9건, 수성구 117.4건 등으로 지역 7개 구 단위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중구와 서구, 남구, 북구 등 4개 구가 전국 교통사고 빈발 상위 20개 구에 포함됐다.
조 의원은 "교통사고가 많이 나는 원인을 분석하고 교통문화 개선 대책을 이른 시일 안에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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