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29일 앞으로 정예 특수부대에서도 여군이 복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미군 규정상 여군은 지상전투 참여가 금지돼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에서 여군들이 총격전에 투입된 사례들이 이 금지정책에 대한 재검토 계기가 됐다.
게이츠 장관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예비역 장교 훈련생들에게 연설하면서 여군의 특수부대 배치가 이뤄질 것인데 올해초 "여성의 잠수함 근무가 허용된 방식처럼 매우 신중한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추측으론, 어느 시점에서 특수부대에서도 그런 (여군 수용) 방향으로 신중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예 특수부대는 적 후방에 침투하여 목표물을 파괴하거나 테러 용의자를 추적하는 등 군의 가장 위험하고 민감한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로, 미군가운데 마지막 남은 금녀 영역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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