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점 추진 5대 과제 발표
- '정도경영' 기반 추진할 것
LG전자 구본준 부회장. |
LG전자 구본준 부회장(사진)이 부임 첫날인 1일 오전 취임사를 통해 '명예회복' 의지를 보였다.
이날 오전 8시 50분께 LG전자로 출근한 구 부회장은 오전 첫 업무로 이메일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취임의 변을 전달했다.
구 부회장은 "오늘의 LG전자가 있기까지 헌신적인 노고를 아끼지 않은 임직원·노동조합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조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구 부회장은 "지금 우리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으며, 특히 휴대폰 사업에서 LG의 위상은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는 여느 산업보다 급격하게 변화해서 잠시만 방심해도 추월 당할 수 밖에 없는 냉혹한 게임의 법칙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구 부회장은 또 "게임의 법칙을 지배하면서 주도권을 되찾아 오는 게 자신을 비롯한 LG전자 임직원 모두에게 시급한 사명"이라며 이를 위해 5개 과제를 밝혔다.
LG전자는 향후△ 시장을 선도할 혁신제품의 지속적 개발 △ 최고의 품질 확보 △ 고객에 기반을 둔 사업전략 △ 고객에 기반을 둔 사업전략 △ 인재육성을 위한 환경조성 △ 자율과 창의의 조직문화 등의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 부회장은 "이들 과제를 반드시 '정도경영'에 기반해 추진해야 회사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며 "임직원들이 항상 윤리적으로 떳떳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임사 말미에서 구 부회장은 "다시 도전하자. 기본부터 다시 시작하자"며 "냉철하게 우리를 돌아보면서 잘못된 것은 빨리 고치고, 잘하고 있는 것은 더욱 발전시키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eh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