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에서 '관광'과 관련한 대규모 국제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G20(주요 20개국) 관광 장관들로 구성된 'T(Tourism)20 관광장관회의' 제2차 회의가 오는 11일부터 4일간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백제문화단지 내 롯데부여리조트에서 열린다.
T20 관광장관회의는 세계경제의 촉진제로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지난해 10월 열렸던 제18차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에서 창설됐다.
이번 회의에는 G20 국가 중 미국과 영국을 제외한 18개 국가와 특별 초청된 태국, 말레이시아 등 모두 20개국 관광 장관들과 해당 국가의 관광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관광을 통한 경제적 번영 공유 ▲녹색경제 추진 ▲사회문화적 다양성 증진 ▲관광을 통한 저개발국 지원 등 4대 정책을 목표로 한 '부여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또 T20 관광장관회의 기간인 오는 13∼14일 같은 장소에서 G20 국가의 관광전문가와 국내외 관광업계 관계자, 대학교수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e-투어리즘 등 미래관광산업을 전망을 제시하기 위한 '국제관광포럼'도 개최된다.
앞서 오는 7∼8일에는 국내 여행.호텔업계 등 관광산업 종사자 3천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논의하는 '2010 한국관광총회'가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경기침체 속에서 관광산업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며, 여행작가협회 세미나와 관광 비즈니스 상담회,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등도 마련된다.
황대욱 충남도 관광산업과장은 "이들 행사는 국내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부여와 공주에서 열리고 있는 '2010 세계대백제전'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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