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에서 30대 남성이 평소 알고 지내던 선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나 경찰이 쫓고 있다.
1일 영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0분께 영천시 금호읍 조모(39)씨의 개인 사무실 앞 노상에서 조씨가 가슴과 옆구리 등을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것을 친구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조씨와 후배인 백모(38)씨가 말다툼을 벌이다 백씨가 흉기를 꺼내는 바람에 잠시 피신한 뒤 현장에 돌아와보니 조씨가 숨져 있었다는 친구들의 말에 따라 달아난 백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말다툼을 벌일 때 조씨의 친구들이 몇명 있었지만 용의자가 흉기를 꺼내드는 바람에 이를 제지하고 못하고 몸을 피한 사이 사건이 발생한 것 같다"며 "흉기를 현장에 버리고 달아난 용의자의 차량을 수배하고 소재를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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