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는 1일 9월 한국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8.8을 기록, 2009년 2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50)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한국 PMI는 지난 4월 57.1에서 5월 54.6으로 하락한 뒤 6월 53.3, 7월 53.2, 8월 50.9 등으로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PMI는 제조업 동향을 나타내는 지수로 이 숫자가 50.0을 넘으면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을, 50 미만이면 영업환경이 악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김송이 HSBC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PMI지수가 기준치를 밑돌아 한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9월에는 추석 연휴 때문에 최소 일주일 정도 업무가 중단돼 PMI지수가 다소 왜곡됐을 가능성도 있지만, 기조적 추세는 경기 위축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