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회의장은 1일 "국회의원들의 의정 및 국정감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 사무총장, 입법조사처장, 예산정책처장 등이 참석한 국회 부서장 회의에서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국회방송 운영과 관련, "토론 프로그램을 보니 국회의원은 한 명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다"면서 "국회방송은 국회의원이 주역이 돼야 하며 출연 기회를 균등하게 해서 국민들과 접촉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국회방송은 국회와 관련한 시사성이 있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국회방송을 통해 나가는 발언은 국민 대부분이 국회 전체 의견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 보다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입법조사처와 예산정책처는 국회 권능을 강화하는 연구와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국회의 입법적 권위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에 대한 보좌 및 지원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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