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인학대 신고 2674건"

노인의 날(10월2일)을 하루 앞둔 가운데 지난해 노인학대 신고건수가 2천674건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일 보건복지부가 전현희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노인학대 신고건수는 2천674건으로 2007년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노인학대 상담건수는 2007년보다 무려 70% 증가한 4만6천855건으로 집계됐다.

노인학대의 유형은 정서적 학대가 1천853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체적 학대(1천127건), 방임(806건), 경제적 학대(554건) 순이었다.

이와 함께 경찰청의 '자살 동기별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61세 이상 노인 192명이 학대나 폭력문제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