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U-17 여자월드컵 우승의 주역인 포항여자전자고 소속 김아름, 김민아, 오다혜 선수 3인방이 1일 금의환향해 포항시민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포항시 주관으로 이날 오후 포항시 북구 중앙상가 실개천 일대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한 앳된 3인방들은 '장하다. 잘싸웠다.'며 이름을 연호하는 인파에 둘러싸여 손을 흔들며 시민들이 보여준 성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들은 해병의장대 의전차량 3대에 탑승해 모교인 포항여전고를 출발해 육거리와 오거리, 포항역까지 30km 구간에서 카퍼레이드를 펼쳤으며 이어 포항역에서 실개천 행사장까지 시민들에 둘러싸여 도보로 이동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선수 3명에게 우승메달과 표창패를 수여한 뒤 포항시장학회와 지역 기관단체, 기업 등이 마련한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박 시장은 "이번 U-17 여자월드컵에서 당당히 우승해 대한민국과 포항시의 명예를 드높인 3명의 선수들이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인 김아름 선수는 "축구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카퍼레이드를 마련해주고 따뜻한 성원을 보내준 포항시와 시민들에게 감사한다"며 "이것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사했다.
환영식을 보러 온 시민들은 선수들을 에워싸며 '장하다. 잘 싸웠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선수들도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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