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두 번째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 2호'가 1일 오후 6시59분57초(현지시각) 쓰촨(四川)성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됐다.
이날 창정(長征) 3호 로켓에 실려 우주로 솟아오른 창어 2호는 현재 발사체와 분리돼 지구 상공 200~38만㎞ 궤도에 도달했다. 이는 지구와 달 궤도가 분리되는 지점이다.
창어 2호는 112시간가량 비행을 거쳐 달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창어 2호의 모체로 지난 2007년 발사된 창어 1호는 달 궤도 진입까지 12일이 걸렸다.
중국 달탐사 프로젝트 총설계사 우웨이런(吳偉仁)은 "창어 2호로 달 연착륙과 여기에 이어 외계 탐사를 위한 기초를 놓았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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