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일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해 한나라당 소속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만찬 모두에서 "이명박 대통령 정부의 성공과 18대 국회의 성공을 위하여 건배하겠습니다. 이 뜻을 담아 건배"라는 내용의 건배사를 했다고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이 전했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만나기는 '이 대통령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 협력'을 약속한 지난 8.21 회동 이후 처음으로, 이날 만남을 계기로 국정 동반자로서 화해와 소통의 기틀을 더욱 다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 이 대통령이 한나라당 의원 전원과 자리를 함께한 것은 18대 총선 직후인 2008년 4월22일 당선자 초청 만찬 이후 2년 5개월여만이며 집권 후반기 들어서는 처음이다.
앞서 이날 이 대통령은 만찬을 시작하면서 "따지고 보면 여러분과 나 사이 긴 이야기가 필요 없다"면서 "이심전심으로서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은가에 대해 긴 설명이 필요없는 그러한 관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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