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8월 소비지출이 전월에 비해 0.4% 증가했다고 미 상무부가 1일 발표했다.
8월 소비지출 증가율은 7월 증가율과 같은 수준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는 0.1%포인트 높은 것이다.
미국에서 소비지출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하는 대표적 경기지표다.
또 개인 소득증가율은 0.5%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상무부는 실업급여 지급 연장으로 인해 소득증가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하고 실업급여의 지급 연장 효과를 제거할 경우 실제 소득증가율은 0.2%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비지출이 예상수준을 웃도는 꾸준한 증가세를 지속함에 따라 미국 경제가 짧은 회복 후 다시 침체를 나타내는 `더블딥(double dip)'에 빠져들 것이라는 우려는 어느 정도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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