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산 초고층 주상복합 화재 본격 조사착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0-01 22: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일 해운대 마린시티내 초고층 주거용 오피스텔인 우신골든스위트 아파트 화재사건에 대한 본격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불길이 시작됐다고 신고된 이 아파트 4층에 대한 1차 감식작업을 벌인 결과, 아직 원인은 알 수 없으나 4층 미화원 작업실에서 발화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화재 당시 작업실에 있었던 미화원 3명과 아파트 보안팀장, 관리사무소장을 차례로 소환해 안전관리 규정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이 가운데 미화원 1명은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 작업을 하고 있는데 '퍽'하는 소리가 나 돌아보니 쓰레기 더미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소화기를 찾으려 했으나 연기 때문에 포기하고 밖으로 나가 보안팀장에게 화재사실을 보고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관리사무소장 등을 상대로 각종 배관 등이 지나는 피트(PIT)층인 4층을 미화원 작업실과 휴게실, 사무실 등으로 사용하게 된 경위와 인화물질 사용여부, 불이 났는데도 안내방송을 하지 않은 이유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경찰은 빠르면 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119구조대 등과 공동으로 화재현장에 대한 정밀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인을 가릴 계획이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