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정통 사찰음식을 맛본 후 다도를 체험하고 템플스테이 등 불교에 관한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종합 사찰문화체험관이 운영된다.
부천무형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대한불교조계종 석왕사와 공동으로 엑스포 행사기간인 지난 9월 28일부터 행사장내 먹거리 마당 앞에서 사찰문화관을 운영한다.
이번 달 12일까지 보름동안 열리는 이번 체험관은 부천시가 주최하고 부천무형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와 대한불교조계종 석왕사가 공동 주관한다.
사찰문화체험관은 △사찰음식관 △다도관 △유기농산물 및 전통 장류 판매관 △불교전통공예관 수상작 전시관 △템플스테이 홍보관 등으로 운영된다.
특히 사찰음식관은 채식메뉴 중심의 사찰음식과 다양한 죽류 등을 맛볼 수 있으며 스님의 식사법인 발우공양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차나무 잎을 따서 살청(채취된 신선한 차잎을 고온으로 가열해 차잎 중에 효소를 실활시켜 발효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 하고 유념(차잎을 손으로 비비는 작업)하여 가공하는 제다체험과 다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등은 벌써부터 일반인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불교전통공예관 수상작 전시관은 한국불교문화산업단과 연계해 지난 3년간의 공예전 수상작을 전시한다.
한국불교문화산업단과 연계해 운영되는 템플스테이 홍보관은 인터넷과 시청각 자재는 물론 각종 안내책자와 브로셔를 통해, 템플스테이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곳에서 손쉽게 알 수 있도록 꾸며졌다.
엑스포 관계자는 “사회가 복잡하고 다변화되어 갈수록 사찰음식과 템플스테이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늘고 있다”라면서 “한곳에서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관련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행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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