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다음달 11일부터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감안, 주무장관인 외교부 장관의 임명이 시급하다며 청문회 조기 개최를 요구한 데 대해 당초 불가 입장을 밝혔던 민주당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나라당이 G20 행사를 앞두고 청문회 개최가 시급하다는 입장을 전달해왔고, 인사청문요청서도 국회에 제출된 만큼 합리적으로 일정을 조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외교통상통일위 민주당 간사인 김동철 의원도 "한나라당의 요청을 감안해 7일 청문회를 열고, 8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말했다.
여야는 4일 원내수석부대표간 회동에서 청문회 일정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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