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은 3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벌어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홈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 등판, 안타 1개를 맞았을 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전날 주니치와 경기에서 34세이브째를 올려 일본 진출 후 2008년의 기록(33세이브)를 넘어선 임창용은 이로써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35개로 늘렸다.
소속팀 야쿠르트가 올 시즌 4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임창용은 세이브를 올릴 기회는 아직 남았다.
임창용은 2008년 일본에 진출한 이후 이날까지 통산 96세이브를 올렸다.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첫 타자 이시카와 다케히로에게 몸쪽 직구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마쓰모토 게이지로를 3루수 앞 번트 땅볼로 잡아낸 임창용은 우치카와 세이이치에게 높은 직구를 던졌다가 우전 안타를 맞으며 잠시 흔들렸다.
그러나 임창용은 주니치 4번 타자 무라타 슈이치에게 뚝 떨어지는 낮은 포크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창용의 평균자책점은 1.48에서 1.46으로 약간 떨어졌다. 야쿠르트는 3-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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