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38·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이킹 클래식(총상금 360만달러)에서 공동 29위를 차지했다.
15언더파 273타를 쳐 우승을 차지한 빌 하스(미국)에 11타 뒤진 위창수는 아준 아트왈(인도) 등과 함께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쳤다.
PGA 투어에서 9차례 우승을 차지한 제이 하스(미국)의 아들 하스는 1월 봅호프 클래식 이후 개인 통산 2승째를 거뒀다.
하스는 이날 버디와 보기를 5개씩 맞바꿔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4타나 앞선 덕에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스 부자는 아들이 1월 봅호프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PGA 투어 사상 8번째로 '부자 챔피언'에 오르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또 빌의 삼촌 제리는 1994년 네이션와이드 투어에서 3승을 거뒀고 1985년 마스터스에서 공동 31위까지 올랐다. '하스 가문'은 '골프 명가'로 1968년 마스터스 챔피언 봅 골비가 아버지 제이의 외삼촌이기도 하다.
마이클 앨런(미국)이 하스에 3타 뒤진 12언더파 276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브랜든 디종(짐바브웨)과 D.J 트라한(미국)이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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