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서 3400년전 투탕카멘 할아버지 동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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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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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 소년 파라오 투탕카멘의 할아버지인 아멘호테프 3세의 3400년전 동상의 일부가 발견됐다.

이집트 고유물최고위원회 자히 하와스 위원장은 2일 이 동상의 상반신 부분을 룩소르에 있는 아멘호테프 3세의 장례신전의 북쪽 입구에서 발견했으며, 높이 1.3m, 너비 0.95m 크기라고 밝혔다.

전체 크기는 3m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이 동상은 상·하 이집트의 결합을 상징하는 이중 왕관을 쓰고 이집트 최고신 '아문(Amun)'과 함께 왕좌에 앉아 있는 아멘호테프 3세의 모습을 묘사했다.

아멘호테프 3세는 기원전 1390~1352년 이집트를 다스렸던 파라오로, 지난 2월 발표된 투캉카멘의 미라에 대한 유전자 검사와 컴퓨터단층(CT) 촬영 결과에 따르면 투탕카멘의 할아버지임이 거의 확실한 인물이다.

ne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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